육아/교육정보

책 읽기, 우리 아이 평생 즐거움

G 맘카페 0 406 2017.08.12 01:42
지식 습득 아닌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표가 난다”고들 한다. 왜 그럴까? 그만큼 책 읽기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가 부담을 가져선 안 된다. 책 읽기는 즐거운 놀이가 돼야 한다. 우리 아이 책 읽기, 성장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책 읽기 좋은 환경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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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운 놀이터 만들어요
책 읽기는 평생을 두고 하는 것. 유아기 때 잠깐 읽고 마는 게 아니다. 따라서 책을 접하는 첫 순간이 중요하다. 아이가 처음 책을 만날 때 흥미 유발이 안 됐다면 자라서도 책 읽기를 힘겨워하고 지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한우리독서지도자회 정현위 회장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고,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하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갖고, 학교 공부도 잘하고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죠. 그런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하지만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이 모든 것이 독서를 통해 이뤄질 수 있어요. 독서는 아이의 두뇌를 살찌게 해요. 뇌세포 발달이 왕성한 유아기에 책 읽기는 기억력, 창의력, 논리력, 상상력 등을 발달시키고, 많은 간접경험을 통해 신나고 재미있는 생활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아이들이 지식의 즐거움과 성공을 얻게 하는 지름길인 셈이죠.”


아이의 독서 습관, 부모에게 달렸다 
그렇다면 아이가 책 읽는 즐거움의 묘미를 알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의 책 읽어주기’다.
“외국의 경우 초등학교 학과 과정에 ‘읽어주기’ 수업이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읽기’ 수업이 아니죠. 유아동 시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려면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것만큼 좋은 게 없어요. 단 읽어줄 때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책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독서도 즐거운 놀이라고 인식하는 거죠.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도 그런 일환이에요. 우리나라에선 2003년부터 시작됐는데, 말 그대로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자는 운동이에요. 책 읽는 습관의 출발점이 되도록 장난감 책을 갖고 놀면서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책에 대한 애착을 길러주고, 이것이 평생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책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책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은 매우 쉬워요. 아이 스스로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는데 싫증 낼 이유가 없죠.”
또한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이의 책 읽기 습관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아이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대화도 나누면서 책 읽는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면 된다.
“책을 무조건 많이 읽어주는 것보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읽어주는 게 중요해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이 몸에 스며들 겁니다.”


‘부모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다’는 진리
“아이에게 부모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다”는 말. 이는 책 읽어주기를 통해 여실히 실감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교사라도 아이에게 매일 독서 지도를 할 수 없는 법. 하지만 부모는 자신의 아이와 매일 30분씩이라도 얼굴을 마주하며 책을 읽어줄 수 있다. 부모라면 얼마든지 아이에게 행복한 책 읽기를 전해줄 수 있다.
“아이들은 놀이 자체가 삶이에요. 놀면서 호기심도 생기고, 하고 싶은 것도 생깁니다. 그러니 책도 놀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으면 돼요. 이는 부모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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