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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함과 ADHD의 모호한 경계

G 맘카페 0 398 2017.08.12 01:29

부산하고 장난 심한 아이에 대한 조금 지나친 걱정들산만함과 ADHD의 모호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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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은 내 아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혼을 빼놓고 뭐 하나에 집중을 잘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혹시나 우리 아이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닌지 걱정되기 일쑤. 활발함을 넘어선 산만한 아이와 ADHD에 대한 관계를 알아보자.  

 

산만한 아이, 무조건 ADHD일까?

흔히 ADHD라 불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이 스스로 충동을 참지 못하고 집중을 못하거나 과잉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소아 정신장애다. 그리고 ‘산만함’은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최근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나 아동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아동중 상당수가 ‘주의가 산만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경우 부모는 “아이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산만해서 너무 힘이 들어요. 혹시 ADHD가 아닌가요?”라는 질문을한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지나치게 산만한 아이는 ADHD일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ADHD로 간주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
특히 정신건강24~48monthclinicDr. Ange Baby정말 가끔은 내 아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혼을 빼놓고 뭐 하나에 집중을 잘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혹시나 우리 아이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닌지 걱정되기 일쑤.활발함을 넘어선 산만한 아이와 ADHD에 대한 관계를 알아보자.

 

 

아이가 산만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산만한 아이는 기본적으로 신체 활동량이 많다.

그 이유는

첫째,세상을 활발하게 탐색하려는 심리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히 있기보다 스스로 움직이고 경험함으로써 즐거움을얻기 때문에 남들 눈에는 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둘째, 에너지를 몸으로 발산하려 한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는 산만해질 수밖에 없다.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야만 그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남성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만한 아이는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더 많다. 이는 남자아이가 근육과 골격이 더 발달되어 있고 성향 자체도 여자아이보다 활발하기때문이다.

넷째, 정서적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을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이 몹시 불안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도 아이는 산만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이렇듯 산만함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긴 하지만 아이의 기질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불안장애, 소아우울증, 급성 스트레스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산만함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거나 어떤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크고, 주어진 학습 과제 또는 놀이활동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보이면 이때는 전문기관을 찾아 면밀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한 행동 속 숨어 있는 또 다른 원인

1. 높은 데 올라가는 아이
호기심이 매우 왕성한 아이가 이런 부류에 속한다.
높은 곳에 무엇이 있고 그곳에 가면무엇이 보이는지, 기분은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다. 만약 이전에 높은 곳에서 즐거움이나 성취감을 느꼈던 아이라면 이러한 성향은 더욱 강화된다.

2. 한시도 쉬지 않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
그야말로힘과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 마음껏 돌아다니고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일 수도 있다.

3. 아무 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아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하거나 던지는 것을 일종의 놀이처럼 여길 수 있다.
또한 아이 내면의 분노와 공격성을 물건 던지는 것으로 표현하는것일 수도 있으니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4. 하나에 집중 못하는 아이
특별하게 더 좋아하는 활동이없거나 반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 나타나는 행동일 수 있다.
욕심이 많은 아이도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

5. 반항적이고 거칠게 노는 아이
먼저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괜찮은지 살펴보자.
부모에게 자주 야단맞거나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심리적 불만족으로 인해 이러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산만한 아이, 고성과 힘으로 제압하지 마라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고 무언가에 집중을 못한다고 엄마가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면 아이는 더욱 흥분한다.
또한 왜 혼나는지를 생각하기보다 그 상황이 두렵고 무서워 피하기 바쁘며 엄마가 소리 지르는 모습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모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심하게 혼내기보다 담담한 말투로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대화를 할 때는 아이와눈을 맞춘 다음 명확하게 말하고 부모의 생각과 의견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 많이 슬펐지. ◯◯에겐 참 중요한 일이었네. 엄마한테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하며 아이의 생각과 판단, 감정을 함께 나누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꼭 해야 해”“안 하면 안 돼” 등 딱딱한 표현보다 “~하면 좋을 것 같아” “위험할 것 같아. 안 하면 좋겠어”처럼 융통성 있고 개방적인 표현을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제한 놀이로 차분함과 집중력을 길러준다

아이의 산만한 행동을 다스릴 때는 놀이만 한 방법이 없다.
우선 아이가 노는 방에 장난감이 많다면 한두 개만 두고 보관함에 넣어두자. 그다음 15분, 30분 등 시간을 정해 그 시간 동안만 놀 수있도록 한다. 만약 아이가 짜증을 내고 떼를 쓰더라도 다른 장난감을 주지 말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곁들여가며 놀이를 이끄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틈틈이 격려와 칭찬으로 아이에게 성취감을 심어주면 더욱 좋다.
산만함을 보완하는 놀이는 퍼즐 놀이와 슬로모션 놀이가 있는데 퍼즐 놀이는 퍼즐을 맞추는 과정에서 집중력향상은 물론 인내심도 기를 수 있다. 특히 모양과 색이 화려한 퍼즐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놀이에도 도움을 준다. 슬로모션 놀이 역시 1분 동안 하나의 동작을 완성하면서 창의력과 집중력을향상시킨다. 단, 동작을 빨리 만들었더라도 반드시 1분이라는 시간을 지키도록 한다.

 

 

BONUS INFO. 단 음식, 식품첨가물이 ADHD 발병률을 높인다?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부모는 자신이 아이를 잘못 키워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을 갖는다. 하지만 ADHD의 정확한 원인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음식물과의 상관관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비타민 결핍, 식품첨가물이나 많은 양의 정제 설탕 섭취 등식품첨가물의 알레르기 반응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아이에게 단 간식이나 식품첨가물이 많이 섞인 가공식품 등을 무심코 먹였다면 지금부터는 가급적 자제하고 ADHD 증상을호전시키는오메가3 지방산이나 칼슘, 마그네슘이 함유된 우유, 멸치, 두부, 브로콜리 등 건강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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